2월 정기산행은 예고해드린대로, 서울 신림동에 있는 관악산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산행에는 샤우트 전 팀의 팀장님들께서 참석해주셔서 총 13명의 인원이 산을 올랐습니다.
관악산은 산세가 조금 험하긴 하지만 그리 높지 않은 산이라 쉽게 오를 수 있는데요... 원래는 관악산 입구에서 삼성산쪽으로 올라 삼막사를 지나서 안양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잡았다가 그래도 나름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산행인데 코스길이가 너무 짧은듯 하여 계곡길을 따라 연주대를 찍고 과천으로 내려오는 코스로 수정했습니다. ^^
토요일 산행을 앞두고 목요일에 비가 내려 산길이 질퍽 거릴까봐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금요일날 날씨가 화창해서 빗물이 모두 증발해버렸는지 등산로의 상태는 매우 좋았습니다.
또한 지난 주 내내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인해 등산로를 따라 산을 오르며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답사때 봤던 눈과 꽁꽁 얼었던 계곡물은 모두 사라지고 계곡에는 시원하게 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등산로 입구를 향해 가는 중...
어느새 눈들이 다 녹았더군요...
꽁꽁 얼어있던 계곡물도 다 녹고...
지난번 산행때와 마찬가지로 선두그룹에서는 장지웅, 김종휘 사우와 송영록 이사님, 그리고 산악회 행동대장(?) 박용선 사우가 한순간 숨 돌릴틈도 없이 정상을 향해 뛰어올라가고 있었습니다.
(후에 이야기를 들어보니 빨리 올라가다가 잠시 으슥한곳에 들어가서 막걸리 한잔을 하기로 하셨다더군요... -_-+)
객원멤버로 참석했던 김계령 대리와 허라임 팀장님 역시 선두그룹에 서며 등산의 내공을 보여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찍지 마세요!!"라고 외치던 김계령 대리... ^^;;
모르는 사람과 한참 담소를 나누며 올라왔다던 한상희 사우...
멀리 보이는 삼성산 정상...
나름 선전해주신 박수진 팀장님... V를 그리느라 얼굴이 다 가려졌습니다....;;
계곡길로 오르는 연주대 코스는 초반에는 원만한 경사로가 이어지다가 산 정상 인근에 다다르면 일명 '깔딱고개'라고 불리우는 험난한 코스가 있습니다... 쳐다만봐도 "아... 저긴 정말 올라가기 싫다..."라고 느껴지는 코스인데요...
깔딱고개만 넘어가면 바로 정상이 있으니, 조금만 참고 오르면 됩니다... ^^
산에 오른지 2시간이 조금 안되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먼저 도착했던 선두그룹은 정상에서 "무언가"를 하고 계셨다고 하더군요...
관악산 정상에서...
(2010.02.27)
정상부근에서 속이 불편하시다며 연주암에 들르신 홍승재 부장님과 사진을 찍은 저는 빠져 있습니다.. ^^;; 정상에 계시던 아주머니께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하고 얼른 뛰어올라가서 한컷 찍긴 했지만... 사진 상태가 안좋아서 빼도록 하겠습니다...
정상에서 숨을 돌리고 조금 쉬었다 준비해온 음식을 먹기위해 연주암근처의 너른 벌판으로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저희 샤우트 산악회는 산 정상의 전경따위 보다 시원한 막걸리 한잔을 위해 정상을 오르는 듯 정상에서는 사진 한장만 찍고 내려옵니다. ㅋ
내려오는 길 중간에 있는 전망대겸 포토존에서 기념사진도 한장씩 찍고 왔습니다. ^^
포토존 기념촬영 중 가장 잘나온 1컷
산악회 회장은 다른곳을 보고 있군요...;;;
준비해간 음식을 꺼내놓고 간단한 술자리~
다 함께 건배~
정상에서 준비해간 음식을 단숨에 해치우고 과천향교를 향해 산을 내려왔습니다. 산 밑에서는 사장님께서 토종 닭 백숙과 옻닭 백숙 등 푸짐한 점심을 사주셔서 맛있게 먹으며 다음 산행을 기약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정상을 찍고 내려와서 간단한 식사 겸 회식을 하는 사진이 항상 빠져 있네요... 정신없이 먹느라... ^^:;
2월 산행에는 많은 분들이 오르는 관계로 이것저것 신경써야 할게 많았는데 다행히 코스나 준비해간 음식이나 부족했던 것은 없었지 않나 하며 나름 자기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
짧은 코스가 있다는 걸 알고는 뭐라고 하신 팀장님도 계셨지만... 그래도 모두 무사히 즐겁게 산행을 마쳐서 행복합니다~ ^^
3월 정기산행은 인왕산을 예상 후보로 삼고 있는데요, 정상에서 먹었던 막걸리와 편육을 다시 한번 맛 보고 싶으신 분들!! 언제든 환영입니다~!!
샤우트 산악회가 지난 토요일 동호회 첫 정기 산행이자 2010년 첫 산행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이번 산행에는 샤우트 산악회 정회원 5명과 준회원이신 Jessica사장님 그리고, 산악회 회원은 아니지만 첫 산행에 자발적(?)으로 동참해주신 [송프로]부장님까지 총 7명이 산에 올랐습니다.
샤우트 산악회의 첫 산행은 사내 전사메일로 공지를 해드린대로 양재동에 있는 청계산으로 다녀왔습니다. 등산로 초입에는 길도 많이 얼어 붙어 있고 녹았던 눈들이 빙판으로 변해 등산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못했던 저희 산악회 회원들에게 당혹감을 주긴 했지만... 산 정상에 오를때까지 회원 모두 단 한번도 넘어지지 않고 무사히 청계산 매봉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11시 20분부터 산에 오르기 시작하여, 1시 조금 안되는 시간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날 산행에서는 그간 산에 오르지 못했다며 자신의 체력을 시험해보겠다던 김종휘 사우로 인해 선두그룹은 한번도 휴식을 갖지 못하고않고 정상까지 올라갈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객원 회원으로 참여하셨던 [송프로]부장님은 '차라리 넘어지는 척이라도 해볼까...'하며 당시의 힘들었던 심정을 대변해 주셨습니다... ^^;;
선두에서 뒤도 보지않고, 한 없이 달려가던 김종휘 사우
뒤쪽에서 천천히 산에 오른 후위그룹은 앞서 한번도 쉬지않고 산에오른 선두그룹이 산 정상에서 15분이나 기다린 바람에 정상에 오른 기쁨이나 전경을 감상할 틈도 없이, 기념사진만 찍고 바로 음식을 먹기위해 다음소로 이동했습니다.
산 정상에서 자리를 펴고,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준비해 갔던 막걸리와, 편육을 아주 맛있게 먹고 다시 출발점인 원터골 입구를 향해 천천히 산에서 내려왔습니다. 산에서 내려오던 도중 한상희 사우는 긴 다리를 주체하지 못하고 철퍼덕 엉덩방아를 찌어 "산에 있는 소중한 돌이 부서지면 어쩌려구 그러느냐"는 송부장님의 따끔한 한마디를 들어야 했습니다. ^^
산에서 내려와 조금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점심메뉴는 사전답사때 점 찍어둔 원터골입구에 있는 '곤드레 나물밥'집!! 강원도의 유명 먹거리인 곤드레나물밥을 맛있게 하기로 유명한 '맛집'입니다~! 사실 저는 곤드레 나물밥과 파전에 간단히 막걸리 한잔 하려 했지만, 식당입구에서 메뉴판을 보고 소심하게과감히 '불고기 먹고 싶습니다!!'라고 외쳐준 김종휘사우 덕에 샤우트 산악회는 첫 산행부터 맛있는 한우 불고기를 먹을 수 있는 호사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뒤풀이 중 Jessica사장님께서는 "산악회는 다른건 몰라도 산에서 내려와서 먹는 음식은 원하는 대로 마음껏 먹게 해주겠다며" 산악회를 적극 지원 해주실 것을 약속 하셨습니다~!!
식당에서의 사진은 정신없이 먹느라 깜빡하는 바람에 사전답사때 찍어둔 사진으로 대신 합니다...
이렇게 해서 샤우트 산악회 '메아리'의 첫 정기산행은 한사람의 낙오자 없이 산 정상까지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
2월 정기산행은 2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관악산에 오를 예정입니다.
샤우트 사우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항상 기다리며, 1월 정기산행 후기는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앞으로 산과 싸우지 않도록 산과 타협하는 자세를 배우겠습니다....그런데 강대리님...사진중에 왜 꼭 눈감고 찍은 사진을 걸어야 하는거죠? 각 사진당 여라장 찍은걸로 아는데요...제가 뭘 잘못하고 있다면...말씀해 주시구요...스스로 반성해 보겠습니다...씁씁하네여...안그래도 눈이 작은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소!! social-media.kr은 2차 도메인이고 pr20.tistory.com이 원래주소요....ㅋ 그렇게 하니까 284,677달러 나오는데? 난 주소가 두개니 최하 284,677이라는거로군...훗훗....그리고 블로그얌에도 이런 가치평가 통계하는거 있어요. 수정하삼!!! 흥...설마 37달러라니...;;
우왕~~ 발렌타인데이에 이은 또 하나의 연인 day인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감성이 풍부하지 못한 사람들은 상술에 놀아난다고 생각하지만 난 3월,4월의 14일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서로 마음을 나눌수 있는 로맨틱한 날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애인이 없다보니 그냥 주변 사람들을 핑계김에 한번 더 챙길수 있는 그런날로 생각하고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에 편지와 함께 나의 마음을 모든 직원들에게 전하였다.
무엇을 준다라는것 서로 나눈다는 것은 연인의 사랑을 떠나서 분명 좋은일임에 틀림이 없기때문에....
3월 13일 금요일< 흠..비까지 부슬부슬 내리는 조금 무서운 날..>
미인이지만 애인없는 샤우트미녀 김계령은 애인있는 샤우트 남직원들과 유부남에게 받은
초콜릿과 사탕으로 위로를 받고 있습니다.
비록 나 하나만을 생각하면 준비한 선물이 아닐지라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많지는 않지만 사진 한장한장과 함께
의미있는 추억으로 남기기 위해 여러분께 공개합니다.~
누가누가 저에게 고백을 했을까요?? 살펴봅시다 ~~*^^*
1. 아침에 출근하니 츄파춥스가 있더래요. 책상에 한껏 있을 사탕에 기대를 했지만 그나마 위로가 되었지요..
그 주인공은 경영지원팀의 옵하 송부장님이더래요 .ㅎㅎㅎ (옵하최고!)
구준표님이 주시는거라 생각하고 맛있게 먹겠습니다. < D사 도너츠 포스터 협찬하여 주셨습니다.>
2. 두번째 고백남의 주인공!
그 주인공은 김종휘님... 눈물,콧물 탁탁::::
저를 생각하면서(?)묶여진 분홍리본이 감동백배 였습니다.
센스백배, 감동백배였습니다.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혼자 맛있게 먹겠습니다**^^**
< 수현씨 미얀.~~^^>
3. 세번째 고백남의 주인공 !
Andrew 님.... 병 2개를 건내주셨습니다. 푸딩..
푸딩이 모 별거 있겠어 라고 생각하시면 큰 오산~! 너무나 너무나 맛있었습니다. 어디서 구입하셨는지 물어봤다고 하죠?ㅋ
예쁜병과 스푼..
그리고 두 앵무새가 사랑스럽게 뽀뽀하고 있는 엽서의 친필 러브레터는 코팅해서 간직하도록 하겠습니다^^
<러브레터는 저만보려고 비공개입니다..ㅎㅎ>
4. 네번재 고백남의 주인공 !
차징 인기쟁이라고 우기는 배 나오신 유부남 철산소속님..
역시 철산소속님다운 검은봉다리안에 사탕과 초콜릿.... 뭐 하도 어이없는 특이한 포장에 웃음만 나왔을뿐,,,ㅋㅋ
5. 다섯번재 고백남의 주인공 !
샤우트 모델남(?) 김진성 부장님...
비록 저만의 사탕이 아닌 샤우트 모든여자들에게 준 사탕이지만 맛있게 맛있게 잘먹도록 하겠습니다!^^
Yui양은 2월17일, 어제가 생일이었습니다.
아...저는 잘모르는 왠 메이커라고 하는데... 제품은 색연필입니다.
색연필에 메이커가 왠말이냐 라고 말하고 싶지만....그래도 고가의 제품...
역시 종합예술인을 꿈꾸는 Yui가 원하는 선물은 뭔가 다르네요...근데 얼굴이 왜저래...;;
어제 지마켓에서 질렀습니다.
Jace, Andrew, Guitar가 만원씩 걷기로 하고 구입했습니다.
참고로 아직 Andrew는 돈을 안주고 있음. 왜일까요?
'행복한 떡공장' 에서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2월에도 사랑을 나누자는 주제로 '불황'에 어려운 내 옆에 누군가와 사랑을 나누는 이벤트입니다.
이벤트에 당첨되면 '행복한 떡공장'에서 맛있는 찹쌀떡을 보내준다고 하네요^^
'샤우트코리아' 전사원들을 대상으로 살포시 트랙백 날려봅니다.
오늘 문득 자리에서 일어나 회사 전경을 보았습니다.
사장님실에는 불이 꺼져있습니다. 지금도 어떤 클라이언트를 보러 가셨나 봅니다.
야근쟁이 종휘씨는 항상 어께에 힘이 들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어께좀 펴고 일하면 좀 더 편할 텐데...
선화씨는 제안서작업중이네요...
저 뒤에 대철씨와 경화씨...무서운 우과장님도 각자일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빈자리도 많습니다. 회의실에서 회의중이거나 외근을 나간거겠지요.
전세계적인 '불황' 입니다.
모든 기업들이 '불황'을 입에 달고,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꾀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불황'이면 가장 먼저 예산이 축소되는 부분이 '마케팅'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그런 커뮤니케이션을 주요 업으로 하고 있는 PR firm이 힘든것은 당연합니다.
주변에서 들어보니,
모두들 클라이언트가 줄고 있다고 하더군요....
물론 우리 '샤우트 코리아'도 힘든시기임에는 틀림없는 듯 합니다.
힘들고 어려운일이 많이 생길 수록, 조직구성원간의 불화도 많이 생긴다고 합니다.
어쩔수없는 짜증과 비난과 갈굼속에서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경우도 많은 것이 사회이고, 조직이겠지요.
이런 '불황'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샤우트코리아'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외부적으로 힘들더라도 내부적으로라도 단결하거나, 동기부여가 된다거나, 더 끈끈해진다면
조직에게 있어 마이너스만 있는것은 아닐겁니다.
안녕하세요 Jack 장조림입니다. 제가 휴가를 다녀와서 아마 제일 늦게 글을 쓰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인사이트를 넓히는데 도움을 드리는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아직 내공이 부족한 관계로 제가 이제까지 여행을 하면서 경험했던 부분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제게 여행 중독증이란 병이 있는데요.. ㅎ 그것도 계획적으로 여행하기 보다는 발 닿는 대로 즉흥 여행을 하며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에 희열을 느끼는 병 아닌 병이 있습니다... 저번주 목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제가 휴가였습니다. 원래 휴가 때 다른 계획이 있었는데 중국에 사는 친구의 프로모션으로.. ㅎㅎ 휴가 며칠 전 중국비자와 티켓을 즉석 구입해 다녀왔습니다….^^; 중국이란 곳 참… 여러모로.. 대단하더군요 ㅋㅋ
제가 소개해드리고 싶은 곳은 중국보다는 제가 조금 더 잘 알고 있는 영국입니다. 영국에 잠시 있었을 때였습니다. 아는 형과 점심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하다가 “우리 영국 한번 한바퀴 돌아볼까?” 라는 말에 갑자기 몸과 마음이 바빠지기 시작했고 열흘간의 자동차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서둘러 렌트를 하고, 차에서 잘 때 필요한 침낭이라든지 먹을 것들을 잔뜩 구입해서 떠난 여행이지요… ㅎㅎ 테마는 제인오스틴와 같은 작가 및, 워즈워드나 콜리지, 바이런과 같은 영국 시인들의 고장 기행이었습니다.(넘 거창한가요..?) 근데 막상 여행을 떠나기 하루 전에 제가 교통사고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ㅠ
[사진은 마침 지나가던 친구를 만나서 찍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ㅎㅎ]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만 앞 차 맨 뒷칸에서 머리 기대로 자다가 날벼락을 맞았죠 ㅠ 이 일로 지역 뉴스에서 인터뷰도 했다는... ㅎㅎ 병원에서는 일주일을 쉬라고 했지만.... 3일만에 여행을 출발했습니다. 면허를 가진 자가 저 뿐인지라….; 열흘 동안 총 2015마일(3224KM)을 차에서 먹고 자고 휴게소에서 씻으면서 영국 전 지역을 여행했던, 약간은 정신이 나가지 않고서는 못견뎠을,,,, 정말 피곤했지만 진짜 여행다운 자동차 여행을 이야기해드리고자 합니다.
[한국으로 치면 평양 부근이 Lake District입니다]
[어깨가 빠지도록 운전했습니다. ㅎㅎ]
그 중에서도 이번에 제가 소개해드리고 싶은 여행지는 영국 북서부 지역의 Lake District (호수지역)입니다. 보통 영국 여행을 하시는 분들이 가장 먼저 찾아야 할 곳은 런던이지만, 영국의 문학, 자연환경을 제대로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영국 북서부 지역 (영국을 대한민국으로 치자면 평택 부근) 호수 지역(Lake District)을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컴브리아(Cumbria)라는 고대 나라의 수도였던 곳으로 호수가 많은 지역이며, 내셔널 지오그래피가 선정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하는 세계 50대 명소’ 안에도 선정된 곳입니다.
[Lake District 주변 마을]
천예의 자연환경 덕택에 수많은 예술가 문인들이 배출되었으며 예나 지금이나 자연환경이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어서 현재까지도 영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장소이며, 영화의 배경으로 자주 등장하기도 합니다. 사진작가들이나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장소라는 생각이 듭니다.
영국에서 지내다 보면 참 보기 힘든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산인데요, 남부지역은 대부분이 평야나 약간의 언덕으로 이루어져 있을 뿐이고 건물들도 낮은 편이라 높은 건물 위에 올라가면 바다가 아니어도 지평선 끝까지 보이는 지역이 많습니다. 따라서 산을 보고 싶으면 스코틀랜드나 웨일즈와 같은 북쪽 지역으로 가야하며, 그 중에서도 Lake District가 영국 내 최고의 산중 하나로 꼽힙니다. 제일 높은 산이 1000미터쯤 되며 15개에 이르는 크고 작은 빙하호가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고 있어 마치 한라산의 백록담을 보는 듯 합니다.
[Lake District]
Lake District가 배출한 유명인으로는 윌리엄 워즈워드나 새뮤얼 콜리지와 같은 시인이 있습니다. 제 생각에 이들의 재능도 물론 뒷받침되었겠지만, 천예의 자연환경에서 자라온 덕분에 작품 속에서도 아름다운 문장과 글이 창조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워즈워드는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로 제가 처음 이곳을 방문했을 때 희열을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하하 워즈워드는 낭만주의 시인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는데 자연의 아름다움을 자주 노래해서 그런지 '자연시인'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이당시 영국은 산업혁명 초기시대였는데 영국사회를 풍미하던 물질주의와 상업적 가치, 부유층의 거만을 공격함으로써 영국 문학계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시인이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서곡:Prelude가 있습니다. 또한 콜리지는 워즈워드의 베프로 워즈워드가 작품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준 피구왕 통키의 맹태같은 인물입니다.
[워즈워드 마을 할아버지인데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가운데가 워즈워드 묘지 오른쪽은 워즈워드의 조력자 동생 도로시]
Lake District에서 또다른 유명인사(?)로 피터래빗이 있습니다. 작가인 Beatrix potter가 살았던 곳으로 피터 래빗의 탄생지이기도 합니다. 한국에서는 피터래빗 동화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노트나 어린이 용품 주방용품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토끼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귀여운 피터래빗]
Lake District 이지역에서 Ginger Bread는 정말 유명합니다. 생강빵인데… 맛있을까 -_- 라는 의심을 말끔하게 씻어준 정말 맛있는 빵(과자?)입니다. 이곳에 방문하시면 가격도 저렴하니 꼭 한번 드셔 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1600년대 지어진 Ginger Bread 가게]
이 지역을 찾아갈려면 National Trains, Virgin Trains 사이트에서 열차 티켓을 구입할 수 있고 Oxenholme Lake District라는 명칭으로 찾으면 됩니다. London Euston 에서 출발하며 Virgin Trains으로는 3시간 가량 걸립니다. 또한 자동차로는 5~6시간 정도 걸리는데 제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자동차를 렌트해서 관광하는 방법을 적극 권장 합니다. 물론 기차나 지하철을 이용해 저렴하게 여행을 할 수 도 있지만, 접근성에서 고산지대는 대중교통이 열악하기 때문에 차를 렌트해서 가시는 것이 좀더 진한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외에도 Lake District로부터 북쪽으로 올라갈수록 (스코틀랜드) 연중 내내 비가 오고 안개가 끼는 날이 잦으며, 바람 또한 거칠게 불어서 괴상한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맥베스를 보면 황량하고 습한 지역에서 마귀할멈 3명이 예언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셰익스피어도 스코틀랜드 지역의 날씨에 영향을 받아 이 비극을 썼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자세하게 쓰지 못한 것 같습니다.ㅠㅠ 또 저만 관심있는 부분일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드네요재미있으시면 다른 지역도 소개해드릴게요^^
월드 베스트라는 호칭은 그냥 주어지는게 아니었슴다.체육관이라는 저질환경(과격한 표현 지송,..음악공연으로 체육관에서 행사를 할 땐 정말 힘들거든요...음향 등 시스템 잡기가..)에서도 CD와 같은 음색 및 성량, 관중을 압도하는 연기력,각각의 곡을 자유자재로 가지고 노는 원숙함...세계 3대 테너 중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이승을 떠난 후에 이제 두명이 남았습니다. 70이 다 되가는 이 분의 나이를 볼 때 내 인생에서 이 분 공연을 한국에서 보기는 마지막일 거 같다는 생각이 들고 있었는데 은인께서 티켓을 확보해주셨슴다.
길이 막혀 첫 곡을 놓치고 간신히 입장...마쓰네 르시드 부터 들었슴다.. 레퍼토리는 요 사이트를 참조하면 될 것입니다.(약간의 변동은 있슴다) 매곡마다 소름이 돋아주시다가.. 갠적으로 좋아하는 칠레아의 페데리코의 탄식(아를르의 여인)에서는 감동의 쓰나미로 울 뻔했슴다.담곡인 바그너의 발키레 곡에서는행사진행상 사고였지만 도밍고의 저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슴다. 마이크가 잠깐 안나왔는데 그 늙은 할배의 성량이...R석도 아닌 제가 앉아있는 체조경기장 2층까지 들렸다눈....어케 그럴수 있는지...기대했던 푸치니는 안하더군요. 그리고 혹시나한 투란도트도 없었네요...
역시나 압권은 마지막 두 레파토리였슴다.. 모레노 토로바의 Amor, voda di vida (사랑, 내 삶의 모든것/마라빌라) 와 소로자발의 No Puede Ser (그럴리 없어요/항구의 선술집). 폭발하는 가창력에 기립하지 아니할수 없었슴다...늙어서 그런지 모두 짧은 곡의 레파토리였지만,매곡마다 관객을 몰입하게하고, 매곡마다 각 오페라의 그 역할이 되어서 연기를 하고,곡과 곡사이에 짧은 순간의 역할의 전환이라니...한 분야의 월드 베스트의 저력이란 것이 저런 정도인지 경외감이 들더군요...
가장 감동스러웠던 것은 앵콜....5-6곡을 한거 같습니다.대부분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쉬운곡으로 하였지만(베사메 무초, 그라나다,.물망초..등 등) 가장 저를 감동시켰던 것은 다름이 아닌 우리나라 가곡, <그리운 금강산> 임다.
별로 가곡 안 좋아하는데 금강산을 사랑하렵니다. 저는 우리나라 성악가 중 어느 누구도 그렇게 정확한 발음으로 그렇게 멋있게 부르는 금강산을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특히 2절의 경우 한국인인 우리도 가사를 잘 모르죠..그리고 2절이 어려운 단어들이 많구요... 바로 그런 것을 내공이라고 하나봅니다. 한국인 보다 정확한 발음으로 가사가 저에게 또렷이 들려옵니다..도밍고 할배의 맑음 음색과 풍요로운 성량으로... 갑자기 금강산을 사랑해야할 거 같고, 애국심도 저만치서 나오는 거 같슴다...관중들은 열광했고, 도밍고 할배는 함께 합창을 유도하였습니다만.. 그분의 음색을 들으러 온사람들이기에 협조하지 않았슴다 ㅋ
아, 그리고 같이 노래를 부른 여성 성악가들은 한국의 소프라노 이지영 (도밍고 할배의 영 뮤지션 성장 프로그램의 수혜자)과 영국출신의 캐서린 젠킨스임다..캐서린은 성악가가 아니라 뮤지컬이나 팝, 또는 모델이 본업인가 싶을 정도로 저에게는 실망스런 메조소프라노임다...ㅋㅋ
정말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공연 중 하나였슴다. 화려한 무대, 시스템이 아니더라도 공연자의 역량만으로도 공연은 알차고 풍요로와질 수 있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평생을 자기관리하고 자기 수양하고 또 얼마나 많은 희생이 치러졌을까를 생각하게 한 무대였다는 것임다.
바로 다음날 이번주 무릎팍 도사에 이순재 옹이 나오셨더군요. TV를 보는 내내 한 분야에 정진하여 top으로 올라서신 분들의 공통점은 끊임없는 노력과, 지속적인 자기 계발과 관리, 그리고 겸손한 자세, 자신의 분야에 대한 열정임을 느꼈습니다.. 이 요소는 전직장에서 삼성전자의 윤종용 부회장 인터뷰를 진행하면서도 느낀 것입니다만... 우리도 그 분들의 1/10만이라도 한다면 각자의 분야에서 한 몫 할 수 있을까요?
모모라는 이름으로 글을 쓰려니, 불현듯 입사 당시 영어 이름을 정하던 날이 떠오르네요.
늘 써오던 영어 이름인 Momo가 비즈니스에 부적합한(?) 이름이라는 이유로 reject되어,
저는 겹치지 않는 영어 이름을 찾고자 밤새 잠 못 자고 뒤척였더랬습니다.
그러다 찾아낸 이름이 바로 초록, 청춘, 양치기 소녀(-_-) 등의 의미를 지닌 Chloe!
저는 참 맘에 들었는데, 많은 분들께서 발음하기 껄끄러워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이제 상처 받지 않으니, 클로이/클로에/끌로이/끌로에 등등 맘에 드는 대로 불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 . . . 너무 긴장했나 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도 전에 너무 주절주절 써버렸네요.
각설하고, 바로 본문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2008년 12월 31일 저녁, 부랴부랴 퇴근을 마친 세 샤우트인(올 쏠로)은 먼 길을 떠나게 됩니다.
여행의 타이틀은 이른바 [샤우트人의, 샤우트人에 의한, 샤우트人을 위한 새해맞이 일출 찾아 삼만리]!
뭐, 2008년 마지막 날을 맞아 할 일도 별로 없었던 저희는 함께 제야의 종소리나 들으며 나이나 한 살 더 먹고(흑)
샤우트의 2009년에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원하고자 그렇게 아무 기약도 계획도 없이 동해로 내달렸습니다.
지금부터 신로민 대리님(이하 시크 도시남), 강동우 인턴(이하 강동우씨), 김경화 사원(이하 클로이)의
파란만장 스펙타클 모험 액션(?) 스릴러(?) 영화 같은 여행기, 약간은 저질스런 사진과 함께 감상하시겠습니다.
1장 - 출발
사장님께 새해 인사를 올리고 급히 회사를 빠져 나온 시크 도시남과 클로이는
이미 개념 칼퇴 후 집(잠실)에서 쉬고 있는 강동우씨를 만나러 가기 위해 역삼역으로 향했습니다.
<해질녘 회사 앞, 잘 안 보이시겠지만 내 여자에겐 따뜻할 것 같은 시크 도시남의 뒷모습>
나름대로 이런 저런 계획을 세우며 수다를 떨다 보니, 어느덧 잠실에 도착했습니다.
유일한 기동력인 마티즈를 끌고 나타나겠다던 강동우씨가 코빼기도 안 보이자,
불안에 떨던 시크 도시남과 클로이는 기다리다 지쳐 사진을 찍기로 했습니다. (응?)
<제목: 중국 남녀 (여행 뒷편에서 중국 난민으로 변모하는 모습,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마치 중국사람을 연상케 하는(비하 발언 아님) 이 사진들 말고도, 실로 셀카 무지하게 찍었습니다.
어쨌든 조금 늦긴 했지만 유일한 기동력을 자랑하는 강동우씨 역시 도착해
드디어 세 명은 동해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강동우씨 사진은 너무 붉게 나와서, 그냥 그를 상징할 수 있는 마티즈 내부 사진으로 대체합니다(동우 미안)>
아무 장애 없이 씽씽 달려 동해에 떡하니 도착할 줄 알았던 소망은 저희에게 너무 벅찬 것이었나 봅니다.
아니나 다를까, 출발도 전에 문제가 하나(실은 여러 개) 생겼습니다.
바로, 길은 아무도 모르는데 내비게이션이 없었다는 것!
뭐 이 문제야 표지판이 해결해 줄 것이니 사실 별로 신경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진짜 문제는 다른 곳에서 터졌습니다.
시크 도시남과 클로이의 볼 일이 매우(x1억 광년) 급해졌던 것입니다!
길은 길대로 막히는데, 이대로 가다간 휴게소 구경도 못 해보고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크 도시남님은 잘 모르겠으나, 저는 정말 죽는 줄 알았습니다. 눈 앞이 노래지고 . . 헛것이 보이고 . .)
결국 참다 못한 클로이가 강동우씨에게 "간이 화장실이 없으면 국도로 빠져라!"라는
마치 지령과도 같은 거친(?) 말을 내뱉기에 이르렀고,
이에 겁을 먹은 강동우씨는 여주로 차를 내몰았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한촌설렁탕]을 발견한 일행은, 고르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식당 앞에 주차를 했습니다.
"화장실 가는 김에 밥이나 먹고 갈까?"라는 시크 도시남의 말이 무섭게 자리를 잡고 앉은 일행.
많이 . . . 먹었습니다. 그러나! 급했던 용무를 생각하면, 국물은 정말 먹을 수 없었습니다.
참고로 한촌설렁탕은 설렁탕집 맞습니다. -_-
<국물은 하나도 안 먹은 설렁탕과 정말 맛있었던 김치전>
<김치도 손수 잘라 주시는 자상한 도시남, 어디 괜찮은 여자분 안 계신가요?>
배불리 먹고, 시크 도시남의 센스로 커피까지 한 잔씩 챙겨 마신 일행은 다시 목적지를 향했습니다.
(사실 운전은 강동우씨가 했지요) 이 자리를 빌어 여행 내내 운전에 수고해 준
강동우씨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시크 도시남님, 같이 면허 따자던 약속은 언제쯤에나 . . .)
내비게이션이 없었던 일행은, 여행 내내 지도책과 함께했습니다.
맞아요, 우리가 언제부터 내비게이션이 없으면 길을 찾지 못했단 말입니까!
(사실 지도 볼 줄 아는 사람이 없어서 딱 한 번 펼쳐 보고 말았습니다 . . .)
여하튼 첫 번째 목적지는 시크 도시남의 추억이 흠뻑 묻어 있는 인구 해수욕장으로 (급) 정해졌고,
자세한 길은 잘 모르니 일단 강원도가 나올 때까지 달려 보기로 했습니다.
<시크 도시남의 아련한 추억이 담긴 인구 해수욕장, 자세한 장소는 뒤에 나옵니다>
강동우씨는 운전하고 나머지는 떠들고 . . . 강동우씨는 운전하고 나머지는 졸고 . . .
를 반복하던 중, 일행의 눈에 띈 것은 다름 아닌 휴게소!
셋은 냅다 뛰어 들어가서 이것저것 사먹고, 유흥을 즐겼습니다.
아셨는지 모르겠으나, 사실 여행 초장부터 시크 도시남은 점퍼 속에 깔깔이를 받쳐 입은 상태였습니다.
한촌설렁탕에서 점퍼를 벗으셨을 때, 화들짝 놀랐던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그보다, '깔깔이 입은 시크 도시남'의 도플갱어를 만났다는 사실!
열심히 호떡? 츄러스? 아무튼 뭔가를 분주히 만들던 점원 한 분이
마치 거짓말처럼 시크 도시남과 흡사한 복장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시크 도시남이 일하다 지겨워 도망친 것 같은 모양새로 보일 수 있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도플갱어 상봉 기념 인증샷>
우여곡절 끝에 휴게소를 빠져 나운 일행은, 강원도 한복판에서 길을 잃는 사태도 맞이했습니다.
가로등 하나 없는 타지에서 내비게이션도 없이 길을 잃은 그들의 운명은 . . . ?
두둥 ~ 다음 편에 계속됩니다.
<헤드라이트로 겨우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던 일행>
사실, 처음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는 한 방에 끝장을 보자는 마음이었습니다만,
가슴에 손을 얹고 맹세하건대 이렇게 길어질 줄 몰랐습니다. T-T
(이것은 모두 제가 블로그 글쓰기를 오래 쉰 탓이겠죠? T-T)
하여, 여행기를 두어 번으로 끊어 올려야 할 것 같은데요.
샤우트人들께서 아낌 없는 격려 보내 주시면, 한 때 먹어주던 글솜씨 발휘하야(농담입니다)
열심히 2장, 3장도 만들어 올릴 것을 약속 드립니다! (이제 고작 [출발]편이지만요 . . .)
원래는 여행기 마지막에 드릴 말씀이었지만, 일이 이렇게 된 거 미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밝아 온 2009년 한 해, 샤우트人들 모두 좋은 일들 가득하시고 댁내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곧 구정 연휴인데, 바쁘고 힘든 일 모두 잊으시고
가족과 함께 행복한 명절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 )( _ _ )
저는 책을 참~ 편식하는 편입니다. 제가 읽고 있는 책들은 거의 2가지 카테고리 안에 들어갑니다. 1) 경영/경제서 2) 중남미 관련 여행서
경영/경제서는 사실 논리력 증강과 다양한 상식의 습득을 위해서 즐겨 있는 편입니다. 많은 경영서들이 비슷비슷한 결론을 내리기는 하지만, 중간 중간 들어가 있는 사례 분석과 각 저자들의 나름의 통찰력 있는 해석들은 참고할 만합니다. 몇 가지 책들을 추천할 수 있겠지만, 이번에는 중남미 여행서에 대해서 특히 '1만 시간 동안의 남미'라는 책에 대해서 얘기해 보고자 합니다.
책에 대한 소개를 하기 전에, 왜! 루씨가 중남미로 갔는지에 대해 몇 자 적어볼까 합니다... (아무도 원하지 않나? ㅋ)
저는 아주 특이하게도 대학원에서 '중남미 지역학'을 전공했습니다. 처음에는 중남미 전문가가 되겠다는 (다시 생각해보면, 그냥 별 뜻 없이 진학한 것 같기도 합니다.) 포부를 안고 중남미 지역학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중남미에 대한 많은 지식이 없었던 저는 그냥 막연하게 스페인어를 배우고, 중남미 정치경제를 학습하다 보면 국제기구에 멋진 직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 당시 국제기구에 일하는 선배가 있으니 뭐 틀린 것도 아니기는 하지만, 그게 쉬운 일은 아니더군요. 그냥 생각 없이 2학기를 보내고, 멕시코로 인턴십 겸 교환학생을 떠났습니다. 자... 여기서부터 저의 진정한 중남미 사랑은 시작되었습니다.
멕시코에서의 첫 날은 지옥 그 자체 였습니다. 말도 안 통하고, 길만 지나가도 "치나 (China, 중국 여자라는 뜻), 치나" 난리도 아니었습죠. 정말 공사현장에서 막 뛰쳐나온 듯한 인부같이 생긴 애들이 자꾸 불러대니 이단옆차기를 날려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말도 안 통하고, 한국 여자 한 명 쯤 사라지는 건 시간 문제라고 생각하니 소심하게 돌아섰습니다. 그러나 하루 이틀이 지나고 친구들이 생기기 시작하니 이 멕시코라는 나라, 참 매력이 있습디다. 멕시코의 매력? 아... 밤새도록 얘기해도 다 못 할 것 같지만, 좀 적어보겠습니다.
1) 공사장 인부처럼 생긴 줄 알았던 멕시코 인들이 혼혈이되면 아주 멋진 훈남이라는 사실
2) 누구나 쉽게 '죽고 못 사는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사실 (나중에 알고 보니, '죽고 못 사는 관계'가 천지더구만요...)
3) 남자분들은 잘 보십시오. 동양 남자에게 관대한 멕시코 여성들이 넘친다는 사실
(아시겠지만, 백인 여성들은 키작고 못생기고 말 안통하는 한국 남성을 싫어합니다.)
4) 한 번 먹으면 마약처럼 끊을 수 없다는 멕시코 음식의 마력!
5) 데낄라, 코로나가 넘쳐나는 초절정 신나는 나이트 문화
(제가 있던 동네는 화요일 2 for 1, 수요일 모든 술 1달러, 목요일 ladies night 이런 식으로 성행하는 바/클럽이 넘쳐 났습니다.)
6) 넓은 땅 덩어리에 다양한 문화, 볼거리가 존재해 어딜가도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사실
7) 가장 중요한 것! 물가가 한국보다 현저히 싸다는 것!
<훈남 멕시코 웨이터>
<데낄라 마을에서 독일 친구와 함께 - 손에 들고 있는 건 데낄라!>
<내 안습 사진이지만, 내가 생각한 최고의 멕시코 미녀 친구라 첨부함>
<멕시코 남부 여행 중 다국적 파티어로 활동 사진>
지금 생각나는 것은 여기까지입니다. 그리고 철산초속님의 요청으로 중남미 여자에 대해 좀더 자세히 써 보면... 중남미 여자들은 (아니 전체적으로 중남미 사람들 모두) 노는 것을 참 좋아합니다. 모든 파티가 거의 12시부터 시작해서 새벽까지 이어지죠. 다들 춤도 잘추고 노는 것도 좋아하고 (노출도 심해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2달은 걸렸습죠) 여자가 없으신가요? 중남미로 고고씽~
이제... 책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부연 설명이 길었습니다.)
제가 읽은 중남미 여행서는 최소한 20권은 되는 것 같습니다. (재수 없으시겠지만) 제가 중남미 지역학을 한 학생이기 때문에 너무 감성적이기만 하고 중남미에 대해서 개뿔 모르는 작가가 쓴 책은 사실 돈이 아깝습니다. 하지만 이 책! 심상치 않습니다. 물론 중남미에 대해서 많이 아는 것 같아 보이지는 않았지만(여전히 재수없나요), 탁월한 글 솜씨, 재치있는 입담, 나름 문화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특히, 잡지 기자 출신다운 소프트한 재치있는 글 솜씨는 기획 자료니 보도 자료니 글을 자주 쓰는 저에게도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책은 중남미 여행의 진가를 보여주면서도, 신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PR 담당자가 고민하는 재미있는 글쓰기에 대해서도 고민해 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빌려 드릴테니 다들 관심 있으시면 말씀 주세요. 참고로 이 책은 3권 완결판입니다. 1권을 거의 다 읽어가고 있는데, 이제 읽을 수 있는 책이 2권 밖에 남지 않은 사실이 슬픕니다 ㅠㅠ
제가 최근에 읽은 경제서에 이런 글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경영/경제서 보다도 인문도서가 창의력과 상상력을 길러 주어 직장인들에게 더 큰 도움이 된다" 여러분, 중남미 여행서 어떤가요?
매번 오늘은 적당히 적당히 마음을 먹어보곤 하지만 결국 술이 이기느냐 내가 이기느냐 2차, 3차까지 술과의 전쟁을 한바탕 치르고 다음날 머리끝부터 발끝 까지 울렁거리는 모습을 보며 결국 패배를 인정하게 되는 슬픈 현실…ㅠ-ㅜ이러다가는 활기차고 기분좋은 새해를 맞기도 전에 몸이 먼저 상하기 십상이죠.
연말연시가 아니더라도 넘쳐나는 술자리로 힘들어 하는 당신.
건강히 즐기고 다음날 숙취도 거뜬히 이겨내는 3step을 마련해 봤습니다. 두둥
첫번째, 준비단계:간단한 스트레칭과 밥 든든히 챙겨먹기는 필수!
피로가 잔뜩 쌓여있으면 몸이 술을 감당하지 못하고 금세 지쳐서 빠른 시간에 만취상태에 이를 수 도 있습니다. 비록 푹자고 푹쉬는게 피로 회복엔 최고지만 늘 바쁜 직장인으로서 술자리 전에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의 피로를 풀어봅시다.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뒤에는 든든하게 식사를 챙기는게 필요한데요 누구나가 알겠지만 공복에 술을 마시는 것과 식사를 한 후 술을 마시는 것은 꽤 차이가 있습니다. 공복에 술을 마시면 위벽이 약해지고 알코올 분해 효소가 작용하기 전에 흡수 되어 간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반면 밥을 먹은 뒤 술을 마시면 위에 있는 음식물이 알코올의 흡수를 지연시켜 주기 때문에 취하는 속도를 늦춰줄 수 있는 거죠~
두번째, “물”만한 안주가 없다.
고통스러운 숙취의 원인은 알코올이 다 분해되지 않고 체내에 머물러 있기때문인데요 술먹는 중간중간 혹은 술을 마신뒤 충분한 수분 섭취는 알코올 분해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콜라 사이다나 이온음료 들은 오히려 알코올 흡수 속도를 증가 시킬 수 있으니 되도록이면 피해야 겠죠.
세번째, 숙취 가볍게 날려보자
다들 나름의 숙취 해소 노하우를 가지고 계시겠지만 간단히 몇가지 요약해 보자면 먼저 한의학적으로 보자면 술을 열과 습의 결정체로 술에 상한 뒤에는 땀을 내고 소변을 잘 통하게 해서 습기와 독기를 빼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운동을 해서 땀을 내거나 혹은 차음료를 많이 마셔 소변을 자주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한 한의학에선 숙취헤 칡만한 것이 없다고 하네요 ㅎㅎ 칡즙을 한번 마셔보는 것도 괜찮겠네요
그 다음엔 아무래도 해장을 빼놓을 수 없겠죠. 북어국, 콩나물국, 얼큰한 짬뽕, 혹은 해장술(?)까지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이 해장에 좋다고 하네요. 선지해장국이나 사골 우거지국이 가장 효과가 좋은 해장음식이라고 합니다. 비타민이 충분한 과일은 후식으로 챙겨 먹어봅시당.ㅎㅎ
다음날 아침 머리카락 한 움큼 빠지게 하는 기획자료,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는 실시간 모니터링 등 바쁜 업무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샤우트AE님들을 위해 이번 주말 복잡한 일은 모두 잊고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 쉬게 해줄 영화 한편 소개할까 합니다.
그 영화는 이름하여 ‘트랜스포터3: 라스트 미션’!! 지난주 1월 8일 개봉한 따끈따끈한 신작 입니다.
이미 보신 분은 짝! 짝! 짝!
[트랜스포터3 포스터]
샤우트에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제이슨 팍’ 부장님이 계시다면, 트랜스포터에는 가래 낀 허스키한 목소리와 울퉁불퉁 근육이 넘치는 ‘제이슨 스테덤(Jason Statham)’이 있다는….^^* 두분다 서로 다른 매력을 발산하시는.. 멋진 분들이죠 ㅎㅎ
쓸데없는 얘기는 그만하고, 본론으로 돌아가 이제 영화의 짤막한 줄거리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물건이든 알려 하지 않고 정해진 자신의 룰에 따라 완벽하게 운반하는 전문 ‘트랜스포터’ 프랭크 마틴(제이슨 스테덤). 불법환경사업가 존슨(로버트 네퍼)은 프랭크를 납치해 목숨을 담보로 의뢰를 하게 되고, 이동하는 동안 차에서 10m이상 떨어지면 폭발하게 되는 시한폭탄을 손목에 장착한다. 그리고 의문의 한 여인을 동행하라는 명령을 받게 되는데…
살기 위해서라면 질주 할 수 밖에 없는 절대 미션. 차에서 떨어지면 폭발해버리는 폭탄. 그리고 의문의 한 여인. 프랭크는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과연 마지막 미션을 성공 할 수 있을 것인가. 숨막히는 광속의 생존게임이 시작된다" [출처]
어떤가요? 괜찮을 것 같지 않나요? ㅎㅎ
블로그에 ‘블’자도 모르는 저로서 어떤 글을 도대체 써야 하나 고민 고민 하다가,
트랜스포터와 홍보AE로써 저의 Role을 한번 간략하게 비교해 보았습니다.
조금은 억지스러운 감이 있지만, 제 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 하하
트랜스포터 프랭크와 여인 vs. 홍보AE와 클라이언트
프랭크는 미션에 동행하게 된 의문의 여인에 대해 점점 알아간다.
그러나, 주근깨투성이에 부담스럽게 진하고 두터운 화장을 한 여자의 외모는, 클로즈업 될 때면 정말정말 마음이 어려워진다. 후....
하지만, 결국 프랭크는 이 여자와 사랑에 빠지고 목숨을 걸고 주어진 임무를 끝까지 완수하게 된다.
홍보AE인 우리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가 맡은 클라이언트들에 대해 더욱 in-depth하게 알아가게 된다.
그러나, 가끔 무리한 요구를 하는 클라이언트로 인해 우리의 마음이 어려워질 때가 종종 발생한다. 흑..
하지만, 어느새 클라이언트의 제품/솔루션/서비스에 대해 얘기할 때면 흥분되고 애정 어린 마음을 감출 수 없게 되는, 그야말로 땔래야 땔 수 없는 관계가 되어버리고 만다. 그리고 클라이언트를 위해서라면 목숨(?) 까지는 아니지만, 혼신을 다해 주어진 임무를 끝까지 완수한다.
처음 회사 블로그가 생기고 의무적으로(?) 글을 올려야 된다는 중압감에 억눌리는 나에게 있어
블로그에 글을 쓴다는 건 겁을 넘어서 두려웠다.
어설프게 썼다가 비웃으면 어떡하지?
다들 전문가 수준인데 이렇게 초보가 올린글을 보고 뭐라 생각할까?
그리고 또 무슨 내용을 어떻게 써야 된단 말인가….. 등등
정말 겁이 났고 두려웠다…
남들에게는 쉬울지 모르지만 나에게는 결코 쉬운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일주일은 고민했던 것 같다. 어떤 내용을 써야 할지…..
첫 글이기에 업무와 관련된 글을 쓰는 것보다는 좀 더 편안한 주제를 가지고 쓰는게 나을 듯 하여 얼마 전 흥미롭게 읽은 알래 드 보통의 “우리는 사랑일까” 라는 책을 소개 하고자 마음먹었다.
알레드 보통의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Essays in Love> <우리는 사랑일까 The Romantic Movement><키스하기 전에 우리가 하는 말들 Kiss &Tell> 들 중 <우리는 사랑일까>는 그의 단 세 편뿐인 소설들 가운데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 받고 있는 책으로 제목만 보았을 때는 일반적인 로맨스 소설이라 생각하기 쉽다. 물론 나 또한 그런 줄 알고 읽기 시작했던 책이니까…..
하지만 이 책은 좀 독특하다.
일반적인 남녀의 연애 탄생에서 성장, 그리고 결말까지를 표현하기 위해 작가는 기존의 소설 형식에서는 쓰이지 않는 그림과 표 등 시각적인 도식들을 자유롭게 활용하였다. 소설에 표와 그림이라니…..처음에는 당혹스러움을 금치 못했으나 오히려 이것들은 복잡한 남녀간의 로맨스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남녀의 심리구조를 대비한다든가 연애의 진행상황을 설명함에 있어 이보다 더 확실한 도구는 없었기 때문이다. 거기다 퀴즈와 유명 철학자들의 언어를 이용하여 가볍게 생각할 수 있는 남녀 관계를 심오하게~ 풀어 주셨으니…....
소설 속 주인공은 20대 커리어 우먼 “앨리스와 그녀의 남자친구 에릭 사이에서 벌어지는 아슬아슬한 관계를 통해 이상적인 사랑이 현실 속에서는 어떻게 완성 되어지는지를 유쾌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 중 흥미로운 점은 연인관계에서 권력 부분이었다.
힘이란 단어는 사전적으로 행위 능력을 의미한다. [옥스퍼드 영어사전] 에서는 권력이란 ‘어떤일을 하거나 어떤 영향을 미치거나, 사람이나 사물에게 작용을 가하는 능력’ 이라고 한다.
권력을 쥔 사람은 신기술 무기, 돈, 석유, 우월한 지성이나 튼튼한 근육을 소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물질적 사회적 환경에 영향을 미친다, 전쟁에서는 도시의 방어벽을 무너뜨리는 쪽이 힘이 있다. 경제계에서는 주식을 사들여서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편이 힘이 있다. 하지만 사랑에서는 권력이 훨씬 수동적이고 부정적인 정의에 의존하는 것 같다. 사랑에서는 권력이 무엇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아니라 아무것도 안 해도 되는 능력으로 간주된다.
엘리스는 에릭과 편안하게 소파에 앉아 있으면서 “당신이랑 이렇게 있으면 정말 편안해요” 라고 말했다. 보통 그 비슷한 말로 상대방이 말할 거라 예상하지만, 그녀의 남자친구 에릭은 “오늘 저녁 몇시에 본드 영화를 하죠?” 라고 말했다. 맞은 사람도 없고 비명도 없었지만, 이 순간 권력의 균형은 에릭에게로 쏠려 버린 것이다.
저울에 올릴 경우 엘리스는 힘이 약한 뜻을 정하는 가벼운 쪽, 에릭은 강력한 질문을 던지는 무거운 쪽이었다.
균형이 잡히려면 에릭은 ”나도 당신과 같이 있어 편안해요” 라는 대답이 나와야 했지만, 엘리스는 007에 패를 다 잃고 만 것이다.
사랑의 권력은 아무것도 주지 않을 수 있는 능력에서 나온다. 사랑에서는 상대에게 아무 의도도 없고 바라는 것도 구하는 것도 없는 사람이 강자다. 사랑의 목표는 소통과 이해이기 때문에 화제를 바꿔서 대화를 막거나 두 시간 후에나 전화를 걸어주는 사람이, 힘없고 의존적이고 바라는 게 많은 사람에게 힘들이지 않고 권력을 행사한다.
스탕달은 애인 사이에는 언제나 한쪽이 상대방을 더 사랑하며 그래서 두 사람 관계의 권력이 인지되지 마련이라는 비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양쪽 저울이 수평을 유지할 때에만 한쪽이 "사랑해요" 라고 말하면 상대도 자연스럽게 "나도 당신을 사랑해요" 라고 말할 때에만 권력의 존재를 잊을 수 있다."
이 부분이 유독 내게 마음에 들었던 것은 남녀관계에 권력이란 웬말이더냐~ 우린 서로 평등하게 사랑하는 관계야 라고 서로 느낀다면 좋겠지만, 연애를 하다 보면 시소처럼 권력의 이동이 빈번하다는 사실을 알 때가 있다. 특히나 여자인 나로써는 이 권력 싸움에서 강자가 되고 싶지 약자가 되고 싶은 생각은 없다. 그렇다면 약자가 되지 않고 현명하게 강자가 될 수 있는 법은 소리 없이 권력의 평등을 실현 하는게 어떨지 라는 생각이 든다. 상대가 권력의 강자가 되지 않도록 제압과 동시에 권력의 존재를 잊을 수 있게 만드는거…..
혹자는 내게 “넌 존경할 수 있는 남자가 이상형이라더니 그럼 저 이론에서 강자가 되기를 바라는 너의 모습과는 맞지 않지~ 그렇게 되면 넌 약자의 입장인거지!” 라고 하던데..
노희경(들마작가임)의 최근 책에 <설레임과 권력의 상관관계>라는 챕터에 아래 구절이 있더이다."서로가 서로에게 강자이거나 약자라고 생각될때 사랑의 설레임은 물론 사랑마저 끝난다. 이세상에 권력의 구조가 끼어들지 않는 순수한 관계가 과연 존재할수 있을까?".. 일단 이런 책들이나 보고 생각만 하지마시고 연애를 먼저하시죠..
힘든 하루를 보낸 뒤 혼자 조용히 커피 한잔 마실 곳을 찾으십니까?
괜찮은 커피를 마시고 싶지만 회사 주변엔 스타벅스 같은 체인점 밖에 없다는 사실이 안타까우십니까?
그런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
돌로 볶은 커피 - 스톤커피
역삼역 주변의 맛집을 찾다가 발견한 스톤커피는 커피를 좋아하는 저에겐 새로운 것에 대한 기대감과 행복감을 주는 곳이었습니다. 스톤커피는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은 돌화덕에서 원두를 볶는 새로운 로스팅 방법을 보여줍니다. 이 로스팅 방법은 화덕에서 일정한 복사열로 원두를 볶는 방식으로 로스팅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기를 오븐 안쪽에서 빨아들여 열로 태우거나 열의 흐름에 의해서 연기를 외부로 배출시켜 로스팅 원두에 연기가 배어있지 않아 그 맛과 향이 매우 뛰어납니다. (... 라고 홈페이지에서 소개를 하는군요.) 실제로 스톤커피에서 아메리카노를 마셨을 때 스타벅스나 여타 다른 체인 커피 전문점의 커피와는 달리 깊은 향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스톤커피는 단순히 동네 커피집이 아니라 커피 아카데미도 운영할 정도로 실력있는 커피 '전문점' 입니다. 단지 신기한 로스팅의 커피숍이 아니라 커피에 대해서 연구하는 곳이기에 맛에 대해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스톤커피 매장에서는 직접 볶은 원두도 같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과테말라부터 제가 좋아하는 케냐AA 원두까지 폭넓은 선택을 하실 수 있습니다. 집에서 직접 원두를 사용해 커피를 내려 드시는 분들은 한번 방문해서 직접 원두의 질을 보고 판단하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스톤커피의 돌화덕(로스터)은 로스팅 외에 샌드위치, 베이글, 토스트, 피자 굽기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추천할만한 피자는 기존의 기름기 많은 그것이 아니라 이태리식의 담백하고 바삭한 피자 입니다. 한 끼 식사로 하기에도 적당한 양과 가격(7천원 가량)이고 기름기가 적기 때문에 여성분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가 있습니다. 특히 직접 만든 과일잼을 토핑으로 한 시트론 피자(왼쪽)는 개인적으로 강추하는 메뉴 입니다.
스톤커피는 찾아가기 쉬운 곳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매장이 아주 이쁜 곳도 아닙니다. 구석진 곳에 있고 몇 개 안 되는 테이블을 가지고 있지만 아담한 분위기에 향긋한 커피와 바삭한 이태리 피자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주저하지 말고 찾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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