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ut story2010/11/03 13:50

아~ 아~~ 으악새 슬피우니~ 가을~인가요~~♬

다들 여러번 들어보셨던 노래일텐데요... 이 노래에서 그동안 몰랐던 새로운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두둥~!

그건 바로 이 노래에 나오는 '으악새'는 새가 아니라고 합니다! -_-;;

그럼 으악새가 새가 아니고 무엇이냐!! 바로 억새라고 합니다!! 억새가 늦 가을 바람에 흔들리며 사각사각 거리는 소리를 빗대어 표현한 거라고 하더군요... ^^;;

갑자기 왠 으악새 타령이냐구요? 바로 지난주에 다녀온 포천 명성산이 억새로 엄~~~청~!! 유명한 산이기 때문이죠~! ㅎㅎ

포천으로 캠핑을 가기전 캠핑 둘째날 어느산에 오를까 하고 찾아보니 명성산이 때마침 억새가 한창일 때라고 하더라구요...
(우리가 캠핑을 가기 1주전에 억새꽃축제가 열렸었다고 합니다. )

산을 좋아하시는 지인분께 여쭤봐도 포천하면 명성산이 강추다!! 라고 해서 다른 산은 알아볼것 없이 명성산으로 정하고 산에 올랐습니다. 산 정상에 올라 억새군락지를 보고 있자니.. 정말 '명불허전'이더군요... 빛을받아 은빛을 반짝거리며 흔들거리는 억새의 모습이 장관이였습니다.

억새 군락지 정상에서(2010.10.30)

다들 아시겠지만.. 이번 산행은 산악회에서 오랜만에 오른 산이였습니다.... 그동안 산행 일정만 잡으면 비가오는 바람에 산행이 계속 취소되어 오다가 사장님께서 준비하신 단체 캠핑에 산행을 끼워넣으면서 산악회의 활동이 제기 되었습니다! ^^

한간에는 산악회 회장이 게을러 졌다...  주간예보를 미리 보고 비가 오는 날에만 산행 스케쥴을 잡았다는 악성루머가 있기도 했지만.. 절대! 사실이 아닙니다!!

명성산 등산 시작~!

산에 오르기 시작하자.. 오랜만에 산행이라며 즐거운 듯 산을 뛰어올라가던 산악회 행동대장 박용선 총무입니다. 

이날 역시 발군의 산행 실력을 뽐내며 산을 이리저리 뛰어 다녔습니다. 산행을 마치고 점심으로 산채비빔밥을 먹을때 같은 자리에 앉았던 남자 사우들이 다리가저리다, 후들거린다 라고 할때 '아~ 개운하다'라고 외치며 남자 사우들의 기를 죽이기도 했습니다. -_-

군장을 메고 산에 오르는 사고뭉치 상호씨

신이사님이 AE는 체력이 좋아야 한다며 군장(?)을 짋어지고 올라가라는 한마디에 아무 불평없이 군장을 메고간 상호씨.. 사진에는 없지만 군장을 메고 올라가야 하는 부담감에 비상식량(치토스)을 손에 꼭 쥐고 정상까지 올라가는 모습이 꽤 인상적 이였습니다.

명성산 초입

캠핑을 가기로 한 주초에 갑자기 날이 추워져 걱정이 많았지만.. 막상 캠핑 당일과 산에 오르던 날에는 날씨가 화창하고 따뜻했습니다. 가을에는 역시 하늘이 맑아 산에 오르기 더할나위 없이 좋은듯 합니다.

명성산에도 알록달록 단풍이 예쁘게 물들어 있더군요~




명성산은 산 정상이 923m나 되는 꽤(?) 높은 산이지만.. 산이 완만하고 능선을 따라 오르기 때문에 코스는 무난했습니다. 전날 모닥불 앞에 모여 앉아 과음을 해서 조금 걱정이 들긴 했지만.. 산행에 참가한 모두 별 무리 없이 억새꽃 정상까지 올랐습니다.

정상에 다다르니 햇빛에 비친 억새가 정말 신비로운 빛을 내고 있었습니다. 억새가 이렇게 엄청나게 펼쳐저 있는 모습은 처음보는지라 한동안 멍~하게 억새를 바라보고만 있었습니다. ^^






억새 군락지 정상에 올라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먹으며 잠시 쉬었습니다.

산 정상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막걸리!! 는 상호씨가 메고온 가방에 들어 있었지만... 모두 전날 과음을 한 결과.. 이날 만큼은 쳐다도 보기 싫었다며 꺼내 보지도 않았습니다. 결국 막걸리는 그대로 가방에 넣어서 다시 짊어지고 내려 왔다는...

정상에서 펼쳐진 경관을 눈으로 훑으며 상호씨가 짊어온 군장(?)은 도대체 무슨 용도 였냐며 잠시 토론도 하고 사진도 한장씩 찍고 산을 내려왔습니다.

억새 군락지 정상에서 군장의 용도에 대해 토론 중...

비상식량치토스을 손에서 절대 놓지 않았던...

명성산 억새꽃 정상(2010.10.30)



정상에 아름다운 억새를 뒤로한채 산을 내려왔습니다. 내려가다 보니 올라오던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우리가 오르기 시작할때도 초입에서는 거의 줄을서서 올라가는 판이였는데... 조금 늦게 올랐다면 산행이 꽤 지루했을뻔 했습니다.

산 밑에 내려와 후미그룹을 기다리다 보니.. 역시.. 산악회 행동대장 용선씨가 바로 뒤에 내려오더군요...

계곡물에 손을 씻고 있는 행동대장

캠핑 전날 마신 술로 인해 스니커즈를 신고 산에 올라야 했던 정신없는 영수씨

흘러가는 계곡물을 바라보면 인생무상을 외치던(?) 공대리님

전날 산행취소를 위한 모종의 음모(?)를 꾸미려고 하셨던 홍부장님

드디어 비상식략치토스 개봉!!

산행을 다녀온 후 월요일에 뉴스를보니 명성산 정상에서 불이나는 바람에 정상 부근 임야 4ha(1만2천평)가량이 불에 타버렸다고 하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리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하는데요... 정상에서 불이 난 것을 보니 누군가가 던진 담배꽁초 때문이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산에서는 금연인데 말이죠...

아무튼...  1박의 캠핑과 함께 다녀온 명성산~! 모두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합니다~!

P.S - 사진을 올리다 보니 몇몇 사람들만 중심으로 찍은 듯 해서 아쉽습니다. 다음부터는 골고루 사진을 찍을수 있도록 부지런히 돌아 다녀야 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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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임쑤♡

    정말 날씨도 너무 좋고~ 억새풀도 너무 예뻤어요 ~

    2010/11/03 14:21 [ ADDR : EDIT/ DEL : REPLY ]
  2. 미스터 갈매기

    먹을거리, 볼거리가 매우 풍성했던 이번 캠핑 이었네요! 너무너무 즐거웠습니다!

    2010/11/03 15:39 [ ADDR : EDIT/ DEL : REPLY ]
  3. 힘든길 멤버들도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아쉽네요~ 한번 더 갈까요?

    2010/11/03 15:52 [ ADDR : EDIT/ DEL : REPLY ]
  4. 억새축제

    여기 가려고 했었는데^^ ㅎㅎ

    2010/11/03 16:21 [ ADDR : EDIT/ DEL : REPLY ]
  5. Jessica

    명성산이 이리 아름다운 곳이었다는 걸 이번에 첨 알았다니.....명성산 억새풀밭은 하늘공원과는 차원이 달랐다눈.

    2010/11/04 16:00 [ ADDR : EDIT/ DEL : REPLY ]